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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이집트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하루 (아침, 농사)

by buildupenglish 2026. 8. 26.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하루 (아침, 농사)

고대이집트사람-하루
고대이집트사람-하루

 

고대 이집트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거대한 피라미드, 화려한 파라오, 그리고 신비로운 미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당시 이집트에 살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라오도, 왕족도 아니었습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었고, 빵을 만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건을 만들고 팔거나 글을 기록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의 일을 마치면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살았던 평범한 사람의 하루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고대 이집트의 하루 

고대 이집트의 하루는 비교적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이집트는 낮이 되면 상당히 더워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날씨가 비교적 선선한 아침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나일강(Nile River)입니다.

나일강 주변에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땅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물건을 운반할 때도 나일강을 이용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도로나 지하철이 중요하다면 당시 이집트 사람들에게는 나일강 자체가 거대한 교통로였던 셈입니다.

 

고대 이집트 농부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했던 일 중 하나는 농사였습니다.

사람들은 주로 밀과 보리를 재배했고 양파, 마늘, 상추 같은 채소도 길렀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일강의 범람이었습니다.

강물이 불어나 주변 땅을 덮었다가 빠지면 그 자리에 비옥한 흙이 남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땅에 다시 씨앗을 뿌리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에게 나일강의 변화는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해 농사가 잘될지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무엇을 먹었을까?

수천 년 전 사람들의 식탁에는 어떤 음식이 올라왔을까요?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 중 하나는 빵(bread)이었습니다.

밀과 보리로 만든 빵을 자주 먹었고, 양파와 마늘, 대추야자, 무화과 같은 음식도 먹었습니다.

나일강에서는 생선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고기와 다양한 음식도 즐길 수 있었지만 일반 사람들의 식사는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의외인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맥주(beer)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곡물로 만든 맥주를 일상적으로 마셨습니다. 물론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맥주와는 만드는 방법이나 맛이 달랐습니다.

당시 맥주는 단순한 술이라기보다 일상적인 음식과 영양 공급원에 가까운 역할도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 세금

농부가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고 해서 수확한 곡물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에도 세금(tax)이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돈을 송금하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곡물이나 가축, 다른 생산물을 세금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많은 양을 확인하고 기록했을까요?

여기서 등장하는 사람이 서기관(scribe)입니다.

 

서기관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전문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수확량을 확인하고 세금을 기록하거나 정부의 중요한 정보를 문서로 남겼습니다.

생각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수천 년 전에도 누군가는 열심히 일을 했고,

누군가는 그 결과를 옆에서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농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대 이집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직업이 있었습니다.

돌을 다듬는 석공, 가구를 만드는 목수,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 옷감을 만드는 사람, 보석을 만드는 장인이 있었습니다.

배를 만드는 사람과 물건을 사고파는 상인도 있었습니다.

신전에서는 제사장들이 일했고 정부에서는 서기관과 관리들이 일했습니다.

즉,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이 각자 다른 일을 맡아 사회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업에 따라 생활 방식과 사회적 지위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피라미드 시대의 노예

영화에서는 수많은 노예가 거대한 돌을 끌면서 피라미드를 만드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래서 피라미드는 당연히 노예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조금 더 복잡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피라미드 주변에서는 노동자들이 생활했던 공간과 무덤, 음식의 흔적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숙련된 기술자와 조직된 노동자들이 피라미드 건설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특정 시기에 농민들이 건설 작업에 참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피라미드는 단순히 수많은 사람을 강제로 동원해서 만든 건축물이라기보다,

많은 노동력과 기술, 음식 공급, 행정 관리가 함께 필요했던 거대한 국가 프로젝트에 가까웠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일을 마치면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일반적인 집은 주로 진흙 벽돌(mud brick)로 만들어졌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비교적 작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반면 부유한 사람들은 여러 개의 방이 있는 큰 집에서 살았고 정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집 안에는 잠을 자는 공간과 음식을 준비하는 공간,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집과 비교하면 매우 다른 모습이었겠지만,

하루의 일을 끝내고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돌아간다는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학교에 갔을까?

오늘날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에서는 모든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은 아닙니다.

많은 아이들은 부모의 일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기술을 배웠습니다.

농부의 자녀는 농사일을 배우고, 장인의 자녀는 부모가 하는 일을 배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일부 아이들은 글을 배우고 서기관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문자 교육을 받는 것은 사회적으로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도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고대 이집트 벽화를 보면 사람들의 눈 주변이 진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콜(kohl)을 이용해 눈 주변을 꾸몄습니다.

향이 나는 기름이나 향수도 사용했고 목걸이와 팔찌 같은 장신구도 좋아했습니다.

가발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꾸미는 것은 단순히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종교적인 의미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수천 년 전 사람들에게도 자신을 꾸미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무엇을 했을까?

그렇다면 일을 마친 뒤에는 무엇을 했을까요?

고대 이집트 사람들도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게임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세네트(Senet)라는 보드게임입니다.

게임판 위에서 말을 움직이는 방식의 게임으로 일반 사람들뿐만 아니라 왕족들도 즐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사람들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수천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일하고, 먹고, 쉬고, 놀고, 다시 다음 날을 시작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우리와 비슷합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들 

우리가 고대 이집트를 바라볼 때는 주로 특별한 것만 보게 됩니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황금 가면, 미라와 파라오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의 진짜 모습을 만든 것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일을 하고,

오늘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세금을 내고,

아이를 키우고,

자신을 꾸미고,

일이 끝나면 쉬었습니다.

 

그들이 살았던 세상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모두 달랐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파라오가 무엇을 했는지만 보는 것보다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만약 내가 5,000년 전 이집트에서 태어났다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